글로벌 결제 기업 마스터카드는 자사 핀테크 혁신 프로그램 '마스터카드 스타트 패스(Mastercard Start Path)'에 7개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업이 합류했다고 3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업을 연결해 혁신을 촉진하고 웹3·핀테크 시스템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선정 기업은 마스터카드의 핀테크 네트워크를 통해 블록체인, 웹3, 핀테크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성장 기회를 얻게 된다.
올해는 5개 국가의 7개 기업이 선정됐다. 미국 기업으로 웹3 결제 기업 루트 볼트(Loot Bolt), 암호화폐 프라이버시·준법 전문 기업 콰드라타(Quadrata), 블록체인 기반 맞춤형 소비자 경험을 돕는 업탑이 꼽혔다.
이밖에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디지털트레져센터(DTC, 싱가포르)', 신흥 디지털 자산 거래소 '파셋(아부다비)',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웹3 소셜 결제 시스템 '스테이블(컬럼비아)', 블록체인 기반 미디아 핀테크 'TBTM 스튜디오(두바이)' 등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2014년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마스터카드 스타트 패스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40개국 350개 스타트업이 약 35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매년 전 세계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를 신청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는 "NFT,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경험이 쇼핑 경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이러한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기술, 은행, 핀테크 및 암호화폐를 통합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