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 결제가 일상이 되도록 하기 위해 작업 중인 5가지 핵심 영역을 12일(현지시간)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라즈 다모다란 마스터카드 디지털자산·블록체인 상품·디지털파트너십 이사는 "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같은 디지털 자산은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경험이 소비자가 쇼핑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모다란 이사는 "마스터카드는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활용하는 기능이 비접촉식 카드로 결제하는 것만큼 원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터카드 이사는 이같은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작업 중인 5가지 핵심 영역 ▲암호화폐 카드 ▲암호화폐 기업 지원 ▲암호화폐 결제 ▲네트워크 지원 ▲메타버스·NFT를 개략적으로 설명했다.
첫 번째 영역은 암호화폐 카드다. 라즈 다모다른 이사는 "마스터카드는 올해 전 세계에서 수십 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카드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와 암호화폐 리워드를 지급하는 신용카드를, 아르헨티나에서는 바이낸스와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NFT 아바타를 포함하도록 맞춤 제작 가능한 세계 최초의 실물 직불카드를 발표했다.
두 번째 영역은 암호화폐 지원 서비스이다. 다모다란 이사는 마스터카드가 수만 개 금융기관에 사이버보안, 디지털 ID, 자문,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동일한 툴을 활용해 암호화폐 발행업체 및 업계 플레이어를 지원할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스터카드는 컨설팅 업무를 암호화폐 부문까지 확대하기 위해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하고, 새로운 모니터링 시스템 크립토 시큐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 번째 영역은 결제 부문이다. 마스터카드는 팍소스, 서클, 이볼브, 허스트 등 암호화폐 전문 기업과 제휴해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신속하게 변환·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해당 작업을 통해 기존·잠재 암호화폐 카드 파트너십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 암호화폐를 통합하는 작업이다. 이사는 "고객을 위한 선택권을 확대하는 중요한 방법은 특정 마스터카드 승인 디지털 자산을 마스터카드 자체 네트워크로 가져오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계획을 발표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는 메타버스와 NFT 부문이다. 마스터카드는 NFT와 메타버스 지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마스터카드로 NFT를 결제하는 서비스를 코인베이스 이용자에 제공하고 있다.
다모다란 이사는 "마스터카드는 한 번의 탭이나 클릭으로 결제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경제가 다음 백만 사용자, 다음 10억 사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가지 핵심 영역에 우선 순위를 두고,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 많은 접근성을 가지고, 혁신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