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중동지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오아시스와 손잡고 암호화폐 결제 지원 카드를 출시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UAE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트오아시스와 암호화폐 연계 결제카드 출시 협약을 체결했다.
비트오아시스 이용자들은 해당 카드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암호화폐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카드는 내년 초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는 "현재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와 현금화는 매우 복잡하고, 다수의 상인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며 "마스터카드와의 협약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암호화폐 채택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분쟁 해결 및 환불 조항과 같은 소비자 보호 조항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암호화폐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1년 동안 48% 성장했다.
앞서 두바이는 지난 3월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법'을 채택하고 두바이 가상자산 규제당국(VARA)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