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와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인베이스가 이오스(EOS)를 지원한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시총 5위 암호화폐 이오스를 상장,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코인베이스 서비스 지역에서 이오스를 거래, 보관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오스 거래 수수료가 램, CPU, 네트워크 등 컴퓨팅 리소스로 대체된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운영 이용자는 거래 진행에 필요한 컴퓨팅 파워에 기여해 이오스를 획득할 수 있다.
이오스는 시총 규모가 68억 달러가 넘는 대형 암호화폐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31일 10시 55분 기준 7.5달러, 한화 89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월 리플의 XRP를 추가했으며,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 다이(DAI)와 USD코인(USDC) 지원도 시작했다.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주류 기관·대형 투자자 진입을 위한 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전 세계 서비스 지역도 적극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보상 교육 프로그램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은 100여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코인베이스 사업·데이터·국제 부문 에밀리 최 부대표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탈중앙화 거래 서비스가 거래소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부대표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지원을 꺼리는 주요 이유로 규제 이행 문제를 언급하며, “탈중앙화 거래소는 규제를 준수해야 하고 안전해야 한다. 흥미롭고 가능성이 큰 분야지만 현재 적극적으로 추진하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P2P 플랫폼 파라덱스(Paradex)를 인수하며 탈중앙화 거래 지원에 대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부대표는 코인베이스가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중심지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