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제미니와 ‘글로벌코인’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가 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보자들은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 거래 가능성,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거래소, 윙클보스 형제가 설립한 제미니 거래소, 시카고 대형 초단타 거래업체 점프(Jump), DRW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는 해당 업체들이 페이스북과 비밀유지계약을 작성하고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BBC는 페이스북이 글로벌코인을 2020년 1분기 12개국에 우선 출시할 것이며, 프로젝트의 가장 큰 장벽으로 지목되는 규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미국 재무부, 영국 중앙은행 관계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달 2일 블록체인, 결제, 금융, 신원 관리, 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등 금융·첨단기술 서비스 제공하고,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리브라 네트워크를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