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 기술 전문기자 나다니엘 포퍼가 8일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개발을 위해 벤처캐피털(VC) 지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나다니엘 포퍼는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달러 조달에 나섰다고 전했다.
기자는 외부 자금 지원으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탈중앙 특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나다니엘 포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가장 큰 매력은 탈중앙화다. 외부 투자는 해당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더욱 탈중앙화되고 기업의 통제를 덜 받는다는 것을 시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계좌에 들어있는 여러 외화에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코인은 지난 12월 블룸버그 보도로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큰은 왓츠앱 송금에 사용될 것이며 초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올해 2월에는 뉴욕타임스가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 페이스북이 5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두고 암호화폐를 개발 중이며 이는 왓츠앱, 인스타그램에서 사용돼 27억 이용자에 노출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클레이스 분석 전문가 로스 샌들러는 페이스북 자체 암호화폐로 2021년까지 190억 달러 상당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 불리는 '브콘탁테(VKontakte)'가 자체 암호화폐 개발 소식을 전하며, SNS가 암호화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