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블록체인 인재를 확보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 개발사 ‘체인스페이스(Chainspace)’의 연구진 4인을 영입했다.
체인스페이스 기술 논문 작성자 5명 중 4명이 페이스북에 합류하게 됐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스타트업이나 기술 인수가 아니라 일부 인력이 기업 블록체인 그룹에 합류한 것이라며 “새로운 팀이 블록체인 기술의 다양한 응용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체인스페이스는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작게 분할하는 샤딩(Sharding) 기술을 사용한다. 이번 영입은 페이스북의 여러 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스북은 작년 5월 전담팀을 설립하며 블록체인 기술 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기업 고용 사이트에 11건의 관련 구인 공고가 올라와 있다. 작년 12월 5건에서 더 늘어났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유닛은 기업 내 작은 스타트업으로 소개되며 “수십억 이용자가 의료, 공정한 금융 서비스, 정보 저장·공유 등 현재는 가지고 있지 않은 무언가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