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블록체인팀이 신규 인력 확충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블록체인팀의 데이터 사이언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마케팅 관련 구인 공고 5건을 게재했다.
페이스북은 블록체인 연구를 위해 지난 5월 전담팀을 꾸렸다. 메신저 앱부문의 부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마커스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8월, 수석은 페이스북 블록체인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코인베이스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6월에는 페이스북 수석 엔지니어 에반 청이 블록체인 엔지니어링 수석으로 합류하면서 팀에 힘을 더했다.
페이스북 구인 공고는 블록체인팀을 기업 내부의 스타트업과 같다고 소개하면서, 인재 채용의 궁극적인 목적이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공정한 금융 서비스와 새로운 정보 저장·공유 방식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전문성을 갖춘 데이터 과학자와 데이터 엔지니어를 모집 중이다. 데이터를 통한 솔루션 파악, 생산 결정, 이용자 행동 분석을 통한 모델링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열의를 가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명과 새 마케팅팀을 이끌어갈 상품 마켓팅 수석도 찾고 있다.
이번 공고는 페이스북 블록체인팀이 기술 활용 사례를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윈터그린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블록체인 상품·서비스 시장의 규모는 7억 달러 수준이며, 2024년에는 6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테크 업체들이 블록체인 개발에 나서면서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