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브콘탁테(VKontakte)'가 자체 암호화폐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RNS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은 플랫폼 활동, 이용시간을 암호화폐로 보상하는 방안을 담은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해당 암호화폐는 'VK페이'를 통한 이용자 간 송금, 상품 결제, 법정화폐 환전 등에 사용된다. 좋아하는 게시물 작성자에게 암호화폐를 보내는 팁 서비스 등도 검토 중이다. VK페이는 작년 6월 도입된 현금없는 송금 서비스로 메시지를 통해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
브콘탁테는 프라이버시 중심 메시징 서비스 텔레그램(Telegram)의 공동 설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만든 러시아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1억 명에 달하며 러시아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린다.
페이스북도 자체 암호화폐를 개발해 메시지앱 왓츠앱 송금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현재 제품 매니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25개 관련 채용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