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블록체인·암호화폐 광고 정책 바꿨다

이제 페이스북에서도 블록체인·암호화폐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페이스북이 8일 블록체인·암호화폐 광고 정책을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기술, 업계 뉴스, 암호화폐 행사, 교육 자료 관련 광고를 사전 승인 없이 게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작년 페이스북은 블록체인·암호화폐 광고에 사전 승인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변경된 정책이 특정 암호화폐 홍보 광고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ICO 광고 또한 계속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페이스북 이용자가 잘못된 광고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암호화폐, 거래소, 채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등 특정 상품을 홍보하기 원하는 광고업체는 여전히 엄격한 기업 조사를 거쳐야 한다. 페이스북은 ‘라이선스, 증시 상장 여부, 상장사 자회사 여부, 기업 공개 자료’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월 암호화폐와 ICO 광고 전면 금지를 선언했다.

퓨전(FUSION) 창립자 전대준은 “이러한 정책을 적용하는 것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좋은 방식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서 사용할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이를 위해 10억 달러 투자 유치를 추진하며, 금융업체와의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알려졌다. 최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상표권 ‘리브라’를 확보했다고도 전해졌다.

블록체인 캐피털 파트너인 스펜서 보가트는 페이스북코인이 암호화폐 보유를 촉진하며 암호화폐 이용자 기반을 2~3배 증가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8일(현지시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