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리브라(Libra)’의 상표권을 인수했다고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블록(The Block)’이 보도했다.
더블록은 사안을 잘 아는 사람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비밀리에 진행하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코드네임과 상품명이 ‘리브라(Libra)’라고 전했다.
미국 특허청의 공개 문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작년 6월 ‘리브라’에 대한 권한을 확보했다. 상표권 신청 기업은 유한책임회사 ‘JLV’로 되어 있으나 주소는 페이스북과 동일하다.
해당 상표는 암호화폐 세금 서비스업체가 사용하던 명칭이다. 기업은 현재 기업명을 루카(Lukka)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블룸버그 보도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작업이 표면화된 이후 다양한 진행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1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소식,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 크리스천 카탈리니(Christian Catalini)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