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스위스에 핀테크 기업을 신설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글로벌 홀딩스가 주주로 참여하는 ‘리브라 네트워크(Libra Networks)’가 2일(현지시간) 제네바에 설립됐다.
제네바 사업 등록소는 "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결제, 금융, 신원 관리, 빅데이터, 투자에 초점을 둔 금융 기술업체를 스위스에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제출 문건에 따르면, 업체는 금융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20억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고,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위해 ‘리브라(Libra)’의 상표권을 확보했다고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는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에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에 대한 법률 문제와 프라이버스·고객 보호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프로젝트 세부 정보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