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제공하는 자산운용 서비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컨센서스 2019 행사에서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암호화폐 산업 내 기관 참여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CEO는 “1년 전 자산운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운용자산이 10억 달러가 넘었다. 7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달 1억 5000만 달러 자산이 추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관이 “자산 운용뿐 아니라 스테이킹, 보팅, 온체인 거버넌스 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 거래를 위한 플랫폼 코인베이스 프로에서도 기관이 거래량 60% 이상을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패널로 참석한 유니온스퀘어벤처스 파트너 프레드 윌슨(Fred Wilson)은 “현재 참여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암호화폐 펀드, 벤처 펀드”라며, “전통적인 기관 투자가 들어오기까지는 1~2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연속 상승하며 시장 움직임이 활발하다. 미국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투자가 전기 대비 42%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도 출시 이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16일 11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3.26% 오른 8288.29달러, 한화 98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