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인베이스 거래소 수석기술책임(CTO)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이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사임 소식을 전했다.
수석은 "코인베스이스에서 훌륭한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닷컴 합병은 성공적이었다. 새로운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의 2억 달러 계약도 잘 마무리됐다. 새로운 자산 및 USDC를 출시하고, 스테이킹/보팅 작업을 지원했던 점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측은 "거래소에 기여해준 것에 감사하다. 지난 1년간 회사 운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음 도전이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월 발라지 스리니바산이 CEO로 있던 언닷컴을 인수하고 거래소 CTO로 임명했다. 계약금은 약 1억 달러 상당으로 알려졌다.
언닷컴은 이메일 답신 등, 간단한 태스크를 수행하면 암호화폐를 주는 플랫폼이다.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은 언닷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암호화폐 유틸리티 및 기반 기술을 학습하면 소액의 암호화폐를 지급한다.
코인베이스 거래소는 지난 6개월간 고위직 인사 3명을 떠나보냈다. 지난달 시카고 지사를 폐쇄하고 30여 명을 정리 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