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탈중앙 암호화폐 거래소(DEX) 유니스왑이 2300억원 상당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유니스왑은 공식 성명을 통해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폴리체인캐피털이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투자사 '안드리센호로위츠(a16z)'의 암호화폐 부문, 패러다임, SV앤젤, 베리언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유니스왑은 투자금을 통해 더 많은 웹 앱과 개발자 도구에 투자하고 대체불가토큰(NFT)를 출시하며 모바일 지원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유니스왑 프로토콜을 구축, 현재 유니스왑랩스의 CEO인 헤이든 아담스는 이더리움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실험이었던 유니스왑이 상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스왑이 현재까지 1조 2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지원하며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중요한 공공 인프라가 됐다"고 밝혔다.
헤이든 아담스는 "유니스왑이 상품에 집중함에 따라 기업이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거버넌스 커뮤니티가 유니스왑 재단을 설립하기로 투표한 것이 그 사례"라면서 "재단은 유니스왑 프로토콜의 탈중앙화 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몇 년 간 최소 60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