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도지코인도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처럼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은 '2022 메사리 메인넷' 행사에서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지금 도지코인(DOGE)과 지캐시(ZEC)등의 블록체인 기반 코인이 동일한 전략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중 개최된 회의에서 가상자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창업자 라이언 셀키스는 부테린에게 모든 네트워크가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했다. 해당 행사에는 지캐시 설립자인 주코 윌콕스(Zooko Wilcox-O'Hearn)도 참석했다.
부테린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부테린은 화상 채팅을 통해 "지분 증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그 신뢰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부테린이 지캐시에 지분증명 방식 전환을 촉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동일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당시 주코는 "암호화폐 시스템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이 먼저 전환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