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의 고위 임원들이 잇따라 회사를 이탈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임원 4명이 이미 이탈했거나 퇴사를 앞둔 상태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테렌스 스코필드 판테라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회사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 판테라에 합류한 지 9개월 만이다.
존 존슨 자금조달 책임 역시 합류 1년 6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해 7월 초 판테라의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한 사미르 샤도 2개월 만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는 조 시세우스키 법률고문이 상품거래위원회(CFTC) 소속 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인데스크는 판테라 고위 경영진의 퇴사가 알려진 것보다 더욱 광범위하다고 평가했다.
판테라캐피탈은 2013년 설립된 미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투자업체다. 자산 규모는 58억 달러(약 8조원)에 달하며 코인베이스, FTX, 서클 등에 투자를 집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