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제1부총재 기타 고피나트(Gita Gopinath)가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이 적어도 1~2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고피나트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피나트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게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 같은 몇 예외가 있지만, 전세계 모든 곳에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며 "에너지나 식품 가격 같은 글로벌 요인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6월(9.1%)에 비해 상승률이 낮게 나오면서 업계에선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해석도 나왔다.
고피나트는 "작년 같은 시기에도 인플레이션이 좋게 나오면서 모두가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지만, 10월 인플레이션은 다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인플레이션은 적어도 1, 2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