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가 '나노 이더 선물 계약(ET)'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나노 이더 선물 계약 규모는 이더리움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오후 12시 40분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1688.89 달러, 한화 약 22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 이더 선물 계약은 6개 소매 브로커, 7개 청산업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는 나노 선물 계약을 통해 소매 투자자도 초기 자금 부담 없이 기초자산인 암호화폐 가격에 베팅하고 리스크를 헤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적격거래소(DCM) 승인을 받은 거래소는 지난 6월 27일 6개 소매 브로커를 통한 '나노 비트코인 선물 계약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비트코인의 100분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당 상품은 지난 30일 동안 하루 평균 7만7000건이 거래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상품 혁신과 소매 시장을 위한 접근하기 좋은 진입점이 이같은 성장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향후 직접 고객에게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CFTC의 선물중개업(FCM) 라이선스 취득 절차도 밟고 있다. 거래소는 "소매 거래자가 이용할 수 있는 선물 시장을 계속해서 구축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