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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로봇·복원 생물학이 이끈 텍사스 스타트업 붐… 투자액 4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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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4.07 (월)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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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분기 텍사스 스타트업들이 4조 원 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고액투자는 보안·로봇·생명공학 분야에 집중됐다. 사로닉, 닌자원, 콜로설 등이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다.

보안·로봇·복원 생물학이 이끈 텍사스 스타트업 붐… 투자액 4조 원 돌파 / TokenPost Ai

사이버보안과 방산 기술, 로봇공학, 그리고 복원 생물학을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들의 부상이 텍사스 벤처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텍사스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들은 총 29억 달러(약 4조 1,7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이는 지난 2년간의 분기별 집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투자금 대부분은 단 몇 개의 대형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자율항해 무인 선박을 개발 중인 오스틴의 사로닉(Saronic)은 4억 달러(약 8,640억 원)의 밸류에이션으로 6억 달러(약 8,640억 원)의 시리즈 투자금을 유치하며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을 받은 기업으로 떠올랐다. 해당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인 엘라드 길(Elad Gil)이 주도했다.

이어 자동화 기반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는 닌자원(NinjaOne)도 50억 달러(약 7조 2,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5억 달러(약 7,200억 원)를 유치해 눈길을 끌었으며, 기업용 보안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아이랜드(Island) 역시 최근 2억 5,0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확보했다. 이처럼 보안 기술 분야가 텍사스 벤처 시장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다.

한편 로봇 기업도 주목받았다. 사람형 근무 로봇을 개발하는 앱트로닉(Apptronik)은 최근 발표에서 시리즈 A 추가 라운드로 5,300만 달러(약 763억 원)을 확보하며 누적 투자 유치액이 4억 300만 달러(약 5,803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유전공학을 통해 매머드 복원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하는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는 올해 초 2억 달러(약 2,880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끌어내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흥미로운 점은 거래 건수가 줄어들었음에도 투자 총액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거래 수 감소는 일부 시드 투자 발표 지연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텍사스 투자자들이 덜 빈번하게, 더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크런치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거래 수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지만, 조 단위 투자 유치가 증가하면서 시장의 역동성은 오히려 높아지는 양상이다.

올해 현재까지의 흐름을 감안할 때, 2025년은 텍사스 스타트업 생태계가 질적, 양적 전환점을 맞이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산과 사이버보안 등 전략 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관련 분야의 고액 투자 흐름 역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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