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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1,600달러 붕괴… 고래 청산에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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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7 (월)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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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1,6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고래 투자자 청산이 발생했고,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이더리움(ETH), 1,600달러 붕괴… 고래 청산에 공포 확산 / TokenPost Ai

이더리움(ETH) 가격이 다시 한 번 급락하며, 1,600달러(약 233만 6,000원)선을 아래로 돌파했다. 최근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ETH는 단기적인 하락세에 휘말리면서 투자자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정책 발표 이후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암호화폐 역시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1,520~1,540달러(약 222만~225만 원) 구간에서 핵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2023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주요 지지 역할을 했던 구간이다. 만약 이 지지선마저 무너질 경우, ETH의 다음 하락 목표는 1,400달러(약 204만 4,000원)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가격 하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라기보다, 상위 매물대 이탈과 함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결합된 다중 요인에 기인한다. 특히 1,870~1,880달러(약 273만~274만 5,000원) 부근의 주요 피보나치 지지선을 깨뜨린 이후 하방 압력이 커졌고, 이로 인해 알트코인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가중된 상황이다.

시장 감정도 급격히 냉각되면서 큰손 투자자들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ETH 고래가 지난 주말 메이커(Maker) 플랫폼에서 6만 7,570 ETH 규모를 담보로 잡고 있던 포지션이 청산되며 약 1억 600만 달러(약 1,547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트레이더는 단 하루 만에 1만 4,014 ETH(약 2,200만 달러, 약 321억 원) 가량을 매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공포심에 따른 민감한 반응이 점차 시장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RSI(상대강도지수)는 현재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지만, 단기적 반등이 있더라도 이는 구조적 반전보다는 일시적인 기술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통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리스크, 금리, 무역 정책 등 대내외 변수에 점차 연동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동시다발적인 매도 압력으로 이어진 만큼, 이후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와 정책 방향성은 ETH 가격 향방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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