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무역갈등, 시장 전반 충격
4월 10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고조로 인해 폭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5% 하락한 16,001.85에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 급락한 38,622.86, S&P 500지수는 5.7% 하락한 5,147.13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높은 관세율 발표가 장기적인 무역 분쟁 지속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기술주는 물론 대부분 섹터에서 급락이 나타났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6%로 유지되었으나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ZIM, 강한 상승세
ZIM 통합해운서비스(ZIM)는 14.9%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투자자 신뢰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분석가들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금값, 사상 최고치 근접
금 선물은 온스당 3,175.80달러로 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3,193.80달러에 육박했다. 금값 상승은 무역 불안 속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결과다.
포티넷, 사이버보안 우려로 하락
포티넷(FTNT)은 사이버보안 관련 악재와 경영진의 주식 매도 소식으로 4.04% 하락했다.
반도체·기술주 일제 하락
엔비디아(NVDA)는 8.6% 하락한 104.48달러, 브로드컴(AVGO)은 9.2% 하락한 168.1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TSLA)는 전일 급등 후 11% 하락한 242.20달러를 기록했다.
애플(AAPL) -6.9%, 마이크로소프트(MSFT) -5.3%, 아마존(AMZN) -7.4%, 메타(META) -7.9% 등 빅테크 전반도 하락했다.
화이자, 52주 최저치 후 반등
화이자(PFE)는 장중 52주 최저가 20.92달러를 기록했으나 22.49달러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가 비용 상승과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과 연관도가 높은 업체들의 타격이 심화될 수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