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스페이스(Trace.Space)가 AI 기반 제품 설계 혁신을 목표로 시드 라운드에서 400만 달러(약 5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라트비아 리가에서 출발한 이 스타트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IBM, 다쏘시스템 등에서 제공하는 레거시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트레이스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활용하면서 제품 설계 과정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고 있다.
트레이스 스페이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야니스 바베레(Janis Vavere)는 "자동차, 의료, 항공우주 산업에서 복잡한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현존하는 솔루션은 오래된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현대적인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조합한 혁신적인 제품 설계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트레이스 스페이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위성, 로봇, 반도체, 의료기기 등 첨단 산업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존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들이 클라이언트 설치형 솔루션이었다면, 트레이스 스페이스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설계 과정에서 제조업체와 공급업체 간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체리벤처스(Cherry Ventures)가 주도했으며, 리가 기반의 아웃라스트 펀드(Outlast Fund)와 네뷸러(Nebular), 피들러(Fiedler), 체인지 벤처스(Change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바베레 CEO는 이전에 자마 소프트웨어(Jama Software)의 세일즈 리더로 활동했으며, 공동 창업자인 미쿠스 크람스(Mikus Krams)와 칼리스 브로더스(Karlis Broders)도 각각 소프트웨어 운영 및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트레이스 스페이스는 향후 AI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