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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탄 후폭풍…뉴욕증시 이틀 새 10.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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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4.06 (일)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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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시장 불확실성이 폭증하며 뉴욕증시가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장기 전략과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관세 폭탄 후폭풍…뉴욕증시 이틀 새 10.5% 급락 / TokenPost Ai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발표 이후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명 '해방의 날'로 명명된 발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발표 직후 S&P 500 지수는 이틀 만에 10.5%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 변수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 개월간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상호주의 관세’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적용 대상과 시점을 국가별로 달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과정에 상당한 시간과 마찰이 수반될 전망이다.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버나드 야로스는 "단계적 시행 기한은 미국 행정부가 일방적인 고율 관세보다는 협상의 여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신호"라면서도, 이 같은 전략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무역 분쟁 본격화의 서막을 열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전문가들은 투자 전략에 신중함을 강조하고 있다. 노스라이트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지금은 리스크를 줄이는 방향의 포트폴리오 운용이 최선"이라며 향후 규제 완화나 세금 감면 같은 정책 변화가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비즈니스 신뢰와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장기 관점의 투자 전략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프로셰어즈의 글로벌 전략가 시미언 하이먼은 "지난 몇 년간의 급등 이후 이번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오히려 우량 기업 중심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골드만삭스의 숀 투테자도 일부 반등에서 현금화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가치가 입증된 기업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반면 지금의 하락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보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기술적 반등 시점을 가늠하기엔 이르다"며, 현재도 S&P 500의 약 30%가 20일 이동 평균선을 상회하고 있어 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결국 관건은 트럼프 행정부와 각국 정부 간의 협상이 얼마나 신속하고 명확하게 이뤄지느냐다. 추가 보복 관세 없는 상태에서 타협이 이루어진다면 시장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정치 않은 메시지와 적대적 통상정책이 계속될 경우, 투자자들의 회복 신뢰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월가의 지배적 판단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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