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이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135호)' 그림 30점의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시작으로 '간송 메타버스 뮤지엄'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혜원전신첩 NFT는 4억 화소 이상의 초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발행된다.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은 "한국의 우수한 문화재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국내외 커뮤니티 결성을 통해 간송미술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항유를 위한 노력을 전세계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개발사인 아톰릭스랩을 필두로 법률자문사인 법무법인 이제, 콘텐츠 디렉터 겸 마케터인 비매스크가 함께 팀을 구성했다.
프로젝트의 기술총괄을 맡은 정우현 아톰릭스랩 대표는 "이번 혜원NFT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간송미술관의 운영을 지탱할 수 있는 탄탄한 커뮤니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송미술관은 지난 26일 간송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각종 SNS채널을 오픈하고 내달 3일 프리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NFT로 탄생하는 혜원전신첩 30점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