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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작가 "NFT 통해 아트 시장도 탈중앙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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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세현 기자

2021.11.22 (월)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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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BUSAN 2021에 참여한 오승환 아티스트

2021년 11월 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국내 최초의 대규모 대체불가토큰(NFT) 행사 ‘NFT BUSAN 2021’에서 오승환 작가를 직접 만났다. 오승환 작가는 유일무이한 NFT의 특성이 아트 분야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물 사진 NFT를 만들게 된 계기부터 작가와 아트 디렉터로서의 목표를 들어봤다.

Q 오승환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금은 사진가이자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는 오승환입니다. 대학에서 25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고, 학예사와 박물관장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자기 일을 통해 더욱 성장할 기회를 주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Q 드론부터 메타버스, NFT까지 작품 활동에 많은 기술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작품에 적극적으로 기술을 사용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많은 사람이 기술과 콘텐츠가 별도인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사실 융합돼야 합니다. 기술은 인간이 원하는 것을 구현해 주는 도구일 뿐입니다. 결국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가 중요합니다.

저는 아날로그 시절 사진을 시작해서 디지털 시대를 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국 인간이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 무슨 이야기를 어떤 도구를 이용해 풀 수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드론으로 하늘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확장하고자 했고, 360° 콘텐츠를 통해서 더 많은 시야를 확보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에는 공간을 3D 스캐너로 입체 디지털화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디지털 트윈이라고 하는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은 개념이 용어로서 정리됐을 뿐이지, 우리가 이미 경험하고 알고 있던 이야기입니다. NFT도 마찬가지입니다. 복제 기술 시대에 ‘진짜’의 가치에 대해서는 60년 전부터 계속 연구가 이뤄져 왔고, 그 답은 결국 ‘하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에는 과연 무엇이 진품인가를 논할 때, NFT를 통해서 대체 불가능하고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가치를 갖게 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입니다.

디지털 파일 형태의 NFT는 ‘인증서’의 개념입니다. 작품을 소유한다는 개념만 있었던 시대에 살았던 입장에서는 인증서를 갖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냐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바라보는 세상은 실물 NFT입니다. 실물의 가치를 가지는 것을 인증화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위작 논란이 없어지며, 진품은 증명될 것입니다. 가상공간에서만의 소유가 아닌, 실제 벽에다 걸 수 있는 실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앞으로 원본 사진과 NFT와의 교차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과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실물 사진 NFT를 시도하게 된 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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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1만 여장의 사진을 NFT로 발행해서 화제가 됐습니다. 작품의 NFT화를 통해 세상에 던지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생산만 합니다. 사진 찍고, 그림을 그리고, 작품을 만듭니다. 생산만 하고, 소비는 어떻게 하나요? 기존의 소비 형태에선, 일부 작가들만이 소수의 유통자를 통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탈중앙화 시대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고, 공유하고, 더불어 가질 수 있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아트 시장도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돼야 크리에이터들이 살아갈 수 있으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NFT를 통해서 미래에 새로운 직종들이 다수 생길 것입니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나타나고, 또 경제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Q 작가로서의 오승환과 아트 디렉터로서의 오승환의 향후 발걸음은 어디를 향하나요?

10살 때부터 사진을 찍었고, 필드에서 사진 활동을 하다가 25년간의 대학 교수 생활을 마친 후 작년에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였습니다. 전공자 입장에서 작가의 꿈이 쉽게 지워지지 않아 작가로서의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친 경험, 기자로 활동한 경험 등을 녹여 크리에이터들이 잘 성장해 이 시대를 앞장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트 디렉터, 학예사 그리고 박물관장을 역임했던 사람으로서의 책임 있는 다음 행보라고 느낍니다.

[공동취재 = 토큰포스트 오서영, 노현지, 손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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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realslowoo

2022.01.29 06:17:31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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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slowoo

2021.12.21 17:47:51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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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대로

2021.12.21 16:24:14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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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남

2021.12.16 20:36: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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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2021.12.11 20:25:14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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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대로

2021.12.09 14:00:47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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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물

2021.12.01 09:48:5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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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하트

2021.11.30 20:24:35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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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대로

2021.11.29 14:32:39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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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q

2021.11.28 16:10:52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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