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자사 '솔라나 신탁 상품'의 현물 ETF 전환을 추진한다.
3일(현지시간) 전자증권거래소 NYSE 아르카는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신탁(GSOL)' 지분을 ETF로 상장·거래하기 위한 규칙변경제안서(19b-4)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신탁은 1억342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며 이는 솔라나 유통량의 0.1%에 해당한다. 신탁 지분은 장외시장에서 티커명 'GSOL'로 거래되고 있다.
ETF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자산 보유 없이 자산 가격에 투자 노출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신탁에서 ETF로 전환될 경우, 유동성 증가는 물론 자산 가격 추적 기능 향상, 비상장 구조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성 제거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ETF 전환 반려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정 소송 끝에 지난 1월 비트코인 신탁(GBTC), 7월 이더리움 신탁(ETHE)의 ETF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변화가 예상되면서 다양한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출시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 21셰어스가 지난 여름에, 카나리 캐피털과 비트와이즈는 각각 지난 10월과 11월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에 나섰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8분 기준 솔라나는 전일 대비 7.38% 상승한 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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