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더리움(Ethereum)의 온체인 거래량이 1837억4000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2021년 12월 2410억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11월 이더리움의 온체인 거래량은 1837억4000만 달러로, 올해 기록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3월 기록된 연간 최고치보다 9% 높은 수준이며, 1월 기록된 최저치 1079억3000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온체인 거래량 증가는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온체인 활동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자본 재분배가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특히 NFT 시장이 자본 재분배의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1월 이더리움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의 월간 거래량은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3주 동안 NFT 주간 거래량은 평균 5500만 달러로, 이전 몇 개월 동안의 주간 평균 거래량의 거의 두 배 수준이다.
11월에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 퍼지 펭귄(Pudgy Penguins), 밀레이디 메이커(Milady Maker) 등 주요 NFT 프로젝트의 바닥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프로젝트의 바닥 가격은 각각 55%, 46.5%, 36.7% 상승했다. 이와 동시에 7일 이동 평균 기준 이더리움의 평균 거래 수수료는 올해 온체인 거래량 최고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올해 3월의 높은 수수료와 대조적으로, 11월에는 안정적이고 고액 거래가 주요 활동이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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