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었으며 이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한 자금은 6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9월 22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내 22개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투자금은 2021년 8월 기준 61조 731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거래소에 가입된 회원 수는 중복 포함 1479만 여명에 달한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4대 거래소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 상당량의 예치금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거래소에 예치된 투자금은 규모는 59조 3815억 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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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위인 업비트의 예치금은 42조 9764억 원으로 전체 예치금의 69.6%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비트에 예치된 금액 중에는 원화가 5조 8313억 원, 코인이 37조 145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빗썸은 11조 6245억 원 수준이다. 원화 예치금 1조 4400억 원, 코인 예치금 10조 1844억 원을 기록했다.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3조 6213억 원, 1조 1592억 원의 예치금을 기록했다.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하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만 받은 18개 중소 거래소에 예치된 예치금은 2조 3496억 원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예치금 집중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월 25일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한 거래소들의 원화 거래 중단이 확실시되면서 투자자들이 원화거래가 가능한 4대 거래소로 이동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