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Wework)가 비트코인(BTC)으로 사무실 임대료를 받았다.
2021년 9월 1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핀테크 유니콘 레볼루트(Revolut)는 직원 300명이 근무하는 미국 댈러스 지사의 위워크 사무실 공간의 비용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했다.
위워크는 2021년 4월 "고객에게 유연성과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 결제를 받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레볼루트는 위워크 기업 회원 중 최초로 임대료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
레볼루트는 한편으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의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강조하기 위해서 비트코인 임대료 지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암호화폐가 미래 결제의 실제적인 활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암호화폐 결제의 장점은 많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중개기관 없이 거의 즉각적인 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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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레볼루트는 암호화폐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자체 암호화폐 상품을 지원하기 위해 하루 수백만 달러 상당을 거래하는 거래 데스크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협력 거래소를 통해 좋은 요율에 손쉽게 임대료 지불에 필요한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어떤 암호화폐 거래소와 협력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레볼루트는 기업 가치가 330억 달러에 달하는 영국의 대표 핀테크 업체다. 전 세계 16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말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리플,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5월부터는 앱에서 개인 지갑으로 암호화폐를 이전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레볼루트는 "현재는 상품 및 서비스 결제에 암호화폐를 지원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