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핀테크 유니콘 레볼루트가 비트코인캐시(BCH), 리플(XRP) 지원을 시작한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 기고에서 레볼루트는 암호화폐 거래량 증가로 비트코인캐시와 리플의 거래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볼루트의 최고기술책임(CTO) 블라드 야첸코는 "레볼루트 커뮤니티에 어떤 암호화폐 지원을 원하는지 물었고, 비트코인캐시와 리플 요구가 압도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직 해당 화폐들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레볼루트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작년 앱에 암호화폐 거래기능을 추가한 이후 12월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지난 1월과 2월 50만 명이 추가 유입되어 전체 고객 기반이 150만 명까지 확대됐다. 현재 전체 사용자 400만 명 중 20%가 암호화폐 거래를 개설한 상태이다.
레볼루트 계좌를 보유하면 앱을 통해 비트코인(BTC),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를 매입‧보유할 수 있다. 레볼루트는 비트스탬프와 협력해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거래당 1.5%의 수수료를 부과하며 현재 일평균 10만 건의 암호화폐 거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지난주 잔돈을 암호화폐로 저축할 수 있는 '볼트(Vaults)' 기능을 출시했다. 현재 5만 명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는 잔돈을 저축할 암호화폐 종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자가 발생하지 않지만 변동성 헤징이 가능하다.
레볼루트의 목표는 기존 은행 계좌를 대체하는 것이다. 매달 18억 달러 상당의 거래가 발생하고, 2015년 7월 설립 이후 총 150억 달러 규모 6,0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스타트업은 총 3억3,6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홍콩 DST글로벌이 주도한 2억5,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4월 17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