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핀테크 유니콘 레볼루트(Revolut)가 지난 주 제기된 자금세탁방지(ALM) 규정 위반 혐의를 일축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레볼루트의 창립자이자 CEO인 닉 스토론스키(Nik Storonsky)는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제기한 기업의 자금세탁 혐의를 공식 부인했다.
텔레그래프는 “작년 초 레볼루트 경영진이 고의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소프트웨어를 삭제했다”며, 영국 금융 규제기관인 “재정청(FCA)이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EO는 “레볼루트의 규제 준수 관련 보도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AML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후 적정 기준에 맞지 않아 이전 시스템으로 되돌린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규제 요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은 없다. 처리하는 모든 거래를 철저한 검토하고 있으며, 위반 사항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CEO는 ”이런 사실이 뉴스에서 다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레볼루트의 소프트웨어 변경이 어떤 제재 사항이나 자금세탁 규정도 침해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제기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볼루트는 2017년 말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작년 5월 비트코인캐시, 리플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기업은 작년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유망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린 주목 받는 금융 기업으로 작년 말 유럽중앙은행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