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96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유럽 수탁 은행이 암호화폐 시장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9월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 소재 은행 CACEIS가 스위스 테크 기업 메타코(Metaco)와 협력해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CACEIS는 수탁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다. 크레디 아그리꼴(Crédit Agricole, 69.5%)과 산탄데르은행(30.5%)이 2019년 수탁 사업을 합병하면서 설립됐다. 수탁 자산 규모는 4조 9600억 달러, 관리 자산 규모는 2조 6000억 달러에 달하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내 입지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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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은 "CACEIS는 암호화폐 수탁 문제 뿐 아니라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술 협력사인 메타코는 산탄데르, BBVA, 가즈프롬프 은행 스위스 지부 등 다수의 유럽 은행들에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암호화폐 수탁 문제는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때 통과해야 할 첫 번째 관문으로 여겨진다.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화되면서 대형 은행들도 속속 수탁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투자은행(IB) 도이치은행(Deutsche Bank)은 2021년 2월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위한 개념검증(PoC)을 마쳤다. 연내 파일럿을 실시하고 고객 수요 확인, 최소기능제품(MVP)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2021년 5월 BNY멜론 은행이 암호화폐 수탁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업체 파이어블록(Fireblocks)과의 협력 사실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