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뉴욕멜론은행(BNY Mellon)'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상품을 제공한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2021년 7월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멜론은행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의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뉴욕멜론은행은 2021년 10월 1일부터 GBTC의 회계 서비스 및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은행은 GBTC가 향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되면 관련 송금 대행 및 ETF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뉴욕멜론은행의 앞선 플랫폼을 통해 더욱 개선된 확장성과 복원력, 자동화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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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CEO는 "뉴욕멜론은행과의 협력은 GBTC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멜론은행은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 은행이다. 3월 31일 기준 41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수탁·관리하고 있다. 2021년 2월 암호화폐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미국 상업은행 최초로 비트코인 수탁을 시작했다.
로먼 리글먼(Roman Regelman) 은행 디지털 수석은 "세계 최대 디지털 화폐 자산 운용사에 필수적인 자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뉴욕멜론은행이 신뢰와 혁신의 교차점에 서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내 유일한 기관급 비트코인 투자 상품을 제공하며 2020년 상승장을 견인한 바 있다. 2021년 4월 5일 가격 하락과 유동성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BTC의 ETF 전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