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급 암호화폐 수탁업체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이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국(USMS)의 압류 암호화폐를 관리할 전문업체로 선정됐다고 2021년 7월 28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연방보안국은 앵커리지 서비스를 1년 간 사용할 예정이다. 앵커리지는 회계, 고객관리, 감사준수, 하드포크 관리, 지갑 생성 등 뿐 아니라 암호화폐 몰수 과정 관련 사후 조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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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S는 범죄 활동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불법 자산을 압류한다. 암호화폐 압류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문 수탁업체를 구하는 등 적절한 처분 방안을 강구해왔다. 압류한 비트코인을 처분하기 위해 몇 차례 경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앵커리지는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수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월 미국 최초의 연방 공인 디지털 자산 은행 자격을 얻어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6월에는 이더리움(ETH) 담보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앵커리지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 GIC, 안드리센 호로위츠(a16z), 블록체인캐피털 등 대형 투자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다. 2021년 해당 투자자 그룹은 앵커리지에 2월 8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