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1명은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8월 25일(현지시간) CNBC는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의 약 10%가 암호화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CNBC는 미국 유명 화학회사인 모멘티브(Momentive)와 공동으로 5530명의 미국인 대상 암호화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고 밝힌 응답자 10%는 부동산, 주식, 뮤추얼펀드, 채권와 함께 암호화폐를 안전자산으로 꼽았다. 암호화폐 투자 이유로는 거래가 간편하며 단기간에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더글러스 본파스(Douglas A. Boneparth) 본피드웰스 재무 담당자는 "암호화폐가 매력적인 이유는 적은 투자를 통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라며 "매우 흥미롭고 멋진 장점이지만 여전히 투자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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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투자한 응답자의 3분의 1은 월 단위나 주 단위로 암호화폐를 거래한다고 답했다. 25%는 매일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자 60%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44%는 단기 고수익을 위해 투자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1%는 2021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 대형 비트코인 ATM 업체 코인플립의 CEO는 "암호화폐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도 "은행이나 증권거래소와 달리, 투자자를 보호할 안전 장치가 없다"면서 위험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