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동안 미국 50세 미만 연령층의 비트코인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7월 22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은 리서치 전문 기관 갤럽(Gallup)의 발표를 인용해 "젊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점차 주요 자산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6월 실시된 2분기 갤럽 투자자 낙관 지수(Gallup Investor Optimism Index)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미국 내 50세 미만 연령의 비트코인 투자가 급증했다.
주식 채권 등 전통 투자 수단에 1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성인 투자자 중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6%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2%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령별로 보면 50세 이상 투자자 중 비트코인를 보유한 응답자는 2018년 1%에서 2021년 3%로 소폭 증가했다. 18세 이상 49세 미만 투자자의 비트코인 보유 비율은 10% 증가한 13%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을 '매우 위험하다(very risky)'고 보는 투자자 비율은 2018년 75%에서 6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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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만 투자자는 2018년 조사에서 71% '매우 위험하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 미만이 '매우 위험하다'고 응답했다.
미국 내 투자자의 84%는 인덱스 펀드나 뮤추얼 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67%는 개별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평균적으로 6%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는 미국 투자자의 11%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에 투자한 대다수는 비트코인을 기존 증권에 대한 대안보다는 보조적인 투자 수익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비트코인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됨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차 보편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