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투자자 교육 및 보호국(OIEA)이 비트코인(BTC) 선물 펀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OIEA는 2021년 6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선물거래 펀드(Funds Trading in Bitcoin Futures)'라는 공고문을 올리고 비트코인(BTC) 선물 펀드 투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OIEA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투기성(speculative)이 강한 투자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 선물시장의 변동성, 규제 부재, 사기 및 조작에 따른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자는 자신이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수준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며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 손실의 위험성이 타 펀드보다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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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EA의 이번 의견은 OIEA 자체 견해로, SEC를 대표하는 정식 성명은 아니다. OIEA는 해당 의견이 SEC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OIEA는 SEC 산하의 투자자 교육 부서로 각종 투자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SEC 내부에서 비트코인이 투기적 자산이라는 목소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5월 11일 SEC 투자관리부(Department of Investment Management)는 공동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BTC)은 투기성(speculative)이 강한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TC) 및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변동성, 규제의 부재, 시장 조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