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3iQ와 투자업체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2021년 4월 23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3iQ와 코인쉐어스가 출시한 이더리움 ETF '3iQ CoinShares Ether ETF'가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캐나다에서 상장된 네 번째 이더리움 ETF 상품이다. 캐나다달러 상품은 티커명 ETHQ로, 미국달러 상품은 티커명 ETHQ.U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손쉽게 시총 280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가격 움직임에 투자 노출할 수 있게 된다.
퍼포스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 이볼브(Evolve), CI글로벌(CI Global) 이더리움 ETF 3종이 먼저 4월 20일 토론토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들은 상장 첫 주에만 1억 3800만 달러(1500억 원)의 거래량이 발생하며 높은 상품 수요를 보여주기도 했다.
3iQ와 코인쉐어스는 2021년 3월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 출시 의사를 밝혔으며 4월 19일 캐나다 네 번째로 비트코인 ETF '3iQ CoinShares Bitcoin ETF'를 토론토 증시에 상장했다. 상품은 티커명 ETFBTCQ(캐나다 달러), BTCQ.U(미국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토큰포스트 제3차 암호화폐 설문조사'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참여하기)
미국, 세 번째 ETF 심사 착수…신청 기업 더 늘어
캐나다의 암호화폐 ETF 출시로 인해 미국 내 규제 승인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반에크, 위즈덤트리에 이어 크립토인(Kryptoin)의 비트코인 ETF 신청 심사에 착수했다. SEC는 최장 240일 심사를 거쳐 상품 출시를 승인하거나 반려할 수 있다.
이밖에도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다수의 기업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4월 23일에는 발키리 디지털 애셋(Valkyrie Digital Assets)와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