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투자은행 '갤럭시디지털'과 비트코인 파생상품 플랫폼 '백트'가 기관급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의 거래 부문과 백트는 자산운용사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거래·수탁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갤럭시디지털트레이딩 세일즈 총괄인 팀 플래커스는 "많은 자산운용사들이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접근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총괄은 "기존 헤지펀드 분야에서 입증된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갤럭시디지털은 기존 거래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장 접근성과 유동성,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투자은행은 30여 개 거래소와 연결되어 있으며, 24시간 가동되는 글로벌 거래 모델을 통해 현물 거래, 대출,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 등 전문적인 거래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백트는 자체 보관소를 통한 수탁 서비스를 지원한다.
거래소는 "자사 보관소는 디지털 자산 유형과 인프라에 맞는 고유한 수탁 기술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ICE 거래소 12곳에 제공되는 보안 체계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 관리에 필요한 강력한 보안과 높은 규제 이행 수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트는 지난해 9월 최초의 규제 허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를 열었다. 지난달 기준, 백트 수탁 서비스 가입 기업은 70여 곳으로 총 보험 규모가 6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