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프론트'의 운영을 시작했다.
비트프론트는 라인의 블록체인·암호화폐 자회사인 LVC의 미국 법인 LVC USA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다. 암호화폐 간 거래뿐만 아니라 미국 달러와 암호화폐 간 거래도 지원한다.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총 15개 언어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라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BITBOX)'의 이름을 비트프론트로 변경하고, 비트박스 서비스를 라인테크플러스에서 LVC USA로 양도한다는 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비트박스는 암호화폐 간 거래만 지원해왔다.
라인은 비트프론트를 통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보다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를 기축통화로 한 거래 시장을 지원한다.
BTC마켓에서는 라인의 자체 코인인 링크(LN)를 비롯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거래가 가능하다. USDT 마켓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링크, 비트코인캐시(BCH)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비트프론트는 비트스탬프, 바이낸스US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 오더북(주문 장부)을 연동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US달러, 비트코인, 테더 등의 시장에서 링크를 제외한 현재 지원하는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오더북을 공유한다.
비트스탬프 이용은 뉴욕, 하와이, 네바다 주 등 미국 일부 지역과 북한, 이란, 러시아, 일본 등을 제외한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라인은 일본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맥스'를 별도 운영하고 있다.
고영수 LVC 대표는 “이번 비트프론트 론칭은 블록체인의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도약”이라며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