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컨설팅 기업 노무라종합연구소(NRI)가 암호화폐 지수를 일본 최초로 선보인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암호화폐 투자 솔루션 업체 인텔리전스유닛(IU)와 협력해 'NRI/IU 암호자산지수(NRI/IU Crypto Asset Index)'를 출시했다.
NRI/IU 암호자산지수는 일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데이터는 암호화폐 지수 플랫폼 MVIS(MV Index Solutions)와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컴패어(Cryptocompare)로부터 제공받는다.
지수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5가지 상위 주요 암호화폐를 바스켓에 포함, 매달 자산 지수를 집계해 반영한다. 가격은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를 기준으로 제공한다.
MVIS에서 제시한 NRI/IU 암호자산지수 시뮬레이션 실적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33.91%이며, 지난 1년간 수익률은 104.86%를 기록 중이다.
니이미 아키히로 인텔리전스유닛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는 암호자산펀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수펀드 같이 다각화 투자를 가능케 하는 상품은 대체 투자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는 일본 대형 금융그룹인 노무라홀딩스의 자회사다. 노무라홀딩스는 일찍이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LINE)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LVC에 투자했으며, 지난 2018년 5월부터 노무라 산하 은행 계열사들은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