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운용하는 헤지펀트 판테라 캐피털 매니지먼트(Pantera Capital Management)의 CEO 댄 모어헤드(Dan Morehead)가 “지금이 비트코인의 ‘절대적 매수(screaming buy)’ 타이밍”이라고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모어헤드는 비트코인 투자가 운용 자산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단일 암호화폐 중 ‘아이콘(ICO)’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콘은 다양한 블록체인과 연결하여 특정 커뮤니티를 넘어서 사용할 수 있는 알트코인이다.
모어헤드는 “12개월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되어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암호화폐는 계속 다양해지고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4천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은 4조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으며, 40조 달러 수준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향후 10년을 두고 예측한 것이다. 하룻밤만에 일어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암호화폐 및 기록, 국경 간 지급, 공급망 물품추적 등 모든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수백여 개의 헤지펀드가 생성됐다.
모어헤드는 “토큰 가치 상승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초기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미지가 굉장히 부정적이었다. 현재 헤지펀드 파트너 중 10%만이 기관 투자자”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암호화폐 선물상품 출시를 언급하며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향후 18개월간 기관 투자자 비율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들도 4천억 달러 규모를 가진 자산을 오래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