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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대폭락… 비트코인 7만6000달러까지 후퇴,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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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11 (화)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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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대규모 조정을 겪으며 자산 가치가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7만6000달러까지 후퇴했고,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금융시장 대폭락… 비트코인 7만6000달러까지 후퇴, 공포 확산 / Tokenpost

금융 시장이 대규모 조정을 겪으며 수조 원 규모의 자산이 증발했다. 이는 2020년 팬데믹으로 촉발된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번 폭락으로 인해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으며, 특히 암호화폐 시장도 도미노처럼 영향을 받았다.

시장 급락의 원인으로는 경제 불확실성, 통화 정책의 변화, 투자 심리 위축 등이 꼽힌다. 나스닥은 2022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도 거센 하락 압력을 받았다. 비트코인(BTC)은 한때 7만6000달러까지 후퇴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18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

이번 사태를 두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오래전부터 경고했던 금융 붕괴가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채 기반 경제의 취약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태는 필연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기요사키는 또한, 이러한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금,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을 확보할 것을 거듭 권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투자자 심리와 기관의 거래 동향에 따라 가격이 다시 회복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반면, 시장 분석가 제이콥 킹(Jacob King)은 암호화폐 시장이 아직 조작에 취약하며, 과장이 심한 거래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다수 투자자가 시장 조작의 실체를 깨닫기 전까지 더 큰 폭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향후 흐름은 거시 경제 지표, 통화 정책 변화, 그리고 투자 심리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일부 낙관론자들은 이번 조정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비트코인과 주식 시장이 다시 반등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는 앞으로의 정책 변화와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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