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7% 하락하며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7% 하락하며 현재 약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며칠간 급등 후 급락한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조정도 XRP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BTC)은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이 모두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또한, XRP 네트워크의 온체인 지표도 감소세를 보이며, 활성 계정 수와 거래량 모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는 XRP가 아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 가격이 2달러 선을 지킨다면, 약세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으며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XRP가 장기 저항선을 돌파한 만큼 향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예측에서는 XRP가 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시가총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야 하는 만큼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XRP 시가총액은 1,300억 달러(약 189조 8,000억 원) 수준으로, 27~222달러의 극단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1.5조 달러 이상의 시총이 필요하다.
결국 XRP의 단기적 가격 흐름은 시장 전체의 안정성과 주요 기술적 지지선 유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