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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식 암호화폐 비축 선언… XRP·솔라나 포함 'BTC 제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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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05 (수)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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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전략 비축안을 발표하며 XRP, 솔라나, 카르다노를 초기 편입 자산으로 지정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제외되면서 논란이 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두 자산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美, 공식 암호화폐 비축 선언… XRP·솔라나 포함 'BTC 제외' 논란 / Tokenpost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전략 비축안을 발표하며, 일부 주요 알트코인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암호화폐 비축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초기 편입 자산으로 지정했다. 이는 기존 시장 예상과 다른 흐름으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빠진 초기 선정 목록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기준으로 이들 자산을 비축 대상으로 삼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비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반영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당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국가 전략보다는 특정 자산을 부각하기 위한 조치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후 몇 시간 내에 추가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역시 전략 비축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등 시장은 즉각 반응했으나, 이후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가격 조정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계획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전통적인 전략 비축 자산인 석유나 곡물과 달리, 암호화폐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조치가 단발성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지속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를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식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정치적 계산이나 단기적인 이윤 추구로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앞으로 이어질 후속 조치가 트럼프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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