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강력한 변동성을 이어가며 8만 1,000달러에서 8만 9,000달러까지 급등락을 반복했다. 특정 알트코인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견인한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9만 6,000달러를 기록한 후 7만 8,000달러까지 급락하는 등 큰 폭의 조정을 거쳤다. 이후 8만 4,000~8만 6,000달러 범위에서 안정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이 나오자 가격이 급등하며 한때 9만 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내 매도세에 밀려 다시 하락하며 8만 1,500달러까지 떨어졌다.
시장 반전의 계기는 블랙록 CEO의 '저가 매수' 언급이었다. 발언 직후 비트코인은 8만 9,000달러까지 반등했으며, 현재는 8만 8,000달러 선에서 안착한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조 7,500억 달러(약 2,555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은 5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을 보이는 동안 알트코인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체인링크(LINK)와 카르다노(ADA)는 각각 16% 이상 상승하며 16달러와 1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더리움(ETH)과 XRP도 각각 5% 이상 오르며 2,200달러와 2.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트론(TRX), 아발란체(AVAX) 등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중견 종목인 AAVE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000억 달러(약 292조 원) 증가하며 3조 달러(약 4,380조 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후 재차 반등하며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향후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과 거시경제 변수들이 추가적인 상승을 촉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