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6만9000~7만6500달러의 핵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 가격대는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가격(6만5000달러)에 근접해 추가 하락 시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움직임이 6만9000~7만6500달러 범위 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6일 미국 대선 직후 비트코인이 형성한 가격 구간이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재 ‘스트래티지(Strategy)’)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6만9000~7만6500달러 범위로 내려가면,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수 가격인 6만5000달러와 가까워진다”며, “MSTR(스트래티지 주식)이 이 지점에서 몇 차례 거래되었으나 아직 지지선 아래로는 닫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6% 하락하며 8만4625달러를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블록의 GMCI 30 지수(상위 30개 암호화폐 성과 측정)는 같은 기간 14% 하락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전반적인 금융시장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암호화폐 비축’ 발언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나스닥 선물이 5% 급락하면서 비트코인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6만9000~7만6500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움직임과 스트래티지의 시장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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