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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4시간 만에 8.5% 급락… 200일 이동평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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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3.04 (화)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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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8.5%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7만 달러대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24시간 만에 8.5% 급락… 200일 이동평균 하회 / Tokenpost

비트코인(BTC) 가격이 24시간 만에 8.5% 하락하면서 200일 단순이동평균(SMA)을 하회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월 3일 9만 4,422달러를 기록한 후 4일 하루 만에 8만 2,45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이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새로운 무역 관세를 부과한 직후 발생했다.

해당 조치는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촉발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된 포지션 규모는 총 9억 8,000만 달러(약 1조 4,308억 원)에 달한다. 이 중 3월 3~4일 사이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청산된 롱포지션은 3억 5,000만 달러(약 5,110억 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편,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코인글래스의 청산 히트맵 분석 결과, 7만~8만 달러 구간에 상당한 매수 수요가 집중되어 있어 비트코인이 이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파BTC는 "비트코인이 유동성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7만 달러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으로 200일 SMA인 8만 2,500달러 선이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만약 이 수준이 무너지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주요 지지선은 2월 28일 저점인 7만 8,200달러이며, 7만 3,600~7만 6,550달러 구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가격대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급등이 시작된 지점이다.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 MN 캐피털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에서 저항을 받은 이후 단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면서 "7만 8,200달러를 하회하면 7만 중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 발표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이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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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3.04 2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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