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 기업 샘프라(SRE)의 주가가 실적 부진과 이익 전망 하향으로 급락했다. 25일(현지 시각) 샘프라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조정 주당순이익(EPS) 1.50달러와 37억 6,000만 달러(약 5조 4,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특히, 샘프라는 2025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4.90~5.25달러에서 4.30~4.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규제 문제’와 ‘고비용 환경’을 전망 수정 이유로 들었다. 또한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도 4.80~5.30달러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쳤다.
제프리 마틴 샘프라 CEO는 “2025년 전망을 조정해 향후 10년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주가는 이날 19% 급락한 70.5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때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샘프라의 주가는 이번 급락으로 최근 1년간의 성과를 모두 반납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샘프라가 향후 규제 대응과 비용 절감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 주목하고 있다.